(사진=YTN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지난해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고를 당하고 수억대의 치료비와 이송비로 귀국하지 못했던 대학생 박 씨가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귀국했다. 

22일 오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 씨는 모교와 대한항공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박 씨의 아버지가 그간 악플에 시달린 고충을 호소하며 더 이상 아들에 관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로 한달을 넘게 지냈던 박 씨는 귀국 일주일 전 의식을 회복하는 등 호전을 보여 무사히 귀국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YTN과 인터뷰를 한 박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처지를 호소한 국민 청원 글 때문에 그동안 악플러들에게 시달려 가족들이 견디기가 힘들었다”며 “악플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자집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아들의 귀국을 끝으로 아들에 대한 관심을 이제 거두어주길 바란다. 앞으로 있을 향후 일정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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