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1일까지 재난취약시설 안전 점검

▲ 충남 계룡시 청사 전경. 사진=류석만 기자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계룡시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위험 및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본격 나섰다.

특히 시는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건설현장 붕괴 및 각종 사고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해빙기 사고에 대비한 경찰·소방·가스·전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위험요인 발생여부, 응급상황 조치 등 상황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 건설현장, 급경사지 등 사면, 노후주택 등 위험성이 있는 시설물을 일제조사 한 후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 시설물은 주1회 이상 정기, 수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건축·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각 시설물별 점검표에 의해 ▲공사장 등 주변 안전·청결상태 ▲지반 침하 균열, 변형 여부 ▲위험지역 안내표지판 설치여부 등 안전관리사항을 확인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시행, 사용제한 또는 위험구역 설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생활주변의 안전위협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시청 안전총괄과에 신고해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정 소식지 및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등을 활용한 시민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신고된 사항은 각 담당부서에서 즉시 현장점검을 통해 조치하고 결과를 신고자에 알려 시민들과 안전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복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숨겨진 안전사각지대를 발견해 관리함으로써 우리시에서 해빙기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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