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는 아동들이 주로 찾는 지역 내 분식점, 편의점, 문방구 등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6일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교 200m 범위 안에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다.

주로 아동들이 즐겨 먹는 빵·과자·음료수나 분식 등을 조리 판매하는 분식점·문방구·학교매점 등 1천47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 내용은 무신고영업,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진열·판매, 보존 및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시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식품과 돈, 화투, 술병 등의 형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판매를 금지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또 시는 다음달 개교하는 신설 6개교 주변에 대한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업소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어린이들의 주 활동 공간인 학교주변의 어린이 먹거리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식품판매업소 환경조성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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