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1공무원 담당제' 발대식 개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는 27일 오후 1시40분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기업인 164명 및 공무원 164명 등 330여명이 모인 가운데 '1기업 1공무원 담당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시는 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시장과 함께 직접 찾아가는 기업 간담회'를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8회에 걸쳐 추진한 결과 48건의 건의사항 중 39건을 해결한 바 있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는 업체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장을 대신해 6급 공무원이 1개 기업을 전담하는 '1기업 1공무원 담당제'를 추진한다.

앞으로 담당 공무원이 해당 기업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규제개혁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또한, 금융·기술 지원, 산업용지 개발, 수출·판로지원 등 시책를 안내하고 모든 활동은 기업체 중심으로 전개하고 기업인이 편한 날짜를 정해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담당제는 관내 근로자 7인 이상 제조기업 중 164개 희망 기업이 참여하며 공무원은 인사이동과 관계없이 승진, 퇴직을 제외하고 해당 기업을 계속해서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미 공무원의 방문 처리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별도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열심히 활동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백은이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기업인과 공무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일자리 넘치는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기업인과 공무원 만남의 시간, 결의문 선서, 협약서 서명 및 교환식, 원주시 기업지원 정책 설명,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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