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자은2·3리마을 도유림 임산물주민소득 창출 기대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도유림 인근마을 주민의 산림에서의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고 도유림의 산림보호를 위해 27일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 마을회관에서 자은2·3리 마을과 도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다.

도 산림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보호협약식에는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심진규 원장, 자은2리 마을대표 김동선이장과 자은3리 마을대표 이상필이장, 강원도의회 신도현의원과 홍천군의회 나기호 부의장, 김시범 홍천군산림과장, 남교현 두촌면장과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협약을 체결한다.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보호협약의 기간은 5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5년의 범위 안에서 연장해 자은2·3리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산불예방, 불법산지전용 행위 단속 및 산림 내 자생식물 보호와 불법 굴·채취행위 신고 등 도유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되며 도유림 내에서 생산되는 산림부산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양여할 방침이다.

심진규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산불위험의 선제적 대응과 산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산림보호 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산림연구원은 지금까지 춘천 지암리 등 16개 마을(1만 3천486ha)과 보호협약을 체결했으며 마을에서는 도유림에서 생산된 수액·송이·잣 등의 임산물을 양여 받아 지역주민 소득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