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먼슬리키친 제공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외식산업 폐업률은 무려 23.8%로 산업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일단 창업에 성공했다면 다행이지만, 이후 임대료 폭등을 이유로 장사가 잘되는 매장을 어쩔 수 없이 폐업해야 하는 사례도 흔히 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외식창업 모델이 바로 공유주방이다.

공유주방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사업 모델이다.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공유주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심플키친, 위쿡, 마이키친, 키친서울 등 공유주방-클라우드키친은 주방 기기와 설비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 조리 공간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지금까지는 음식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공간 즉, 식당이 있어야 했으나 근래에는 온라인으로 마케팅과 판매,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졌다.

그 예로 한국에 특히 발달해 있는 배달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외식업자들은 비싼 임대료 내가며 가게를 구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시설만 있는 공간을 찾게 됐다.

식당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점포 임대료, 시설비용은 가장 부담되는 부분이다. 공유주방은 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홀이 필요없는 배달전문식당의 경우 공유주방 서비스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먼슬리키친(MONTHLY KITCHEN)은 이러한 외식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공유주방 대여 및 경영서비스 구독 플랫폼을 선보였다.

먼슬리키친은 배달 전문 정통 스테이크 '오스테끼', 셰프가 만드는 유니크한 분식 '남해분식'을 이미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두 브랜드는 강남 역삼지역을 중심으로 개점 이래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먼슬리키친의 지원 하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준비 중이다.

먼슬리키친은 공유주방에 경영서비스 구독을 결합하여 조리는 물론이며 레시피 교육, 식자재 구매, 제품 판매 및 배달, 홍보 마케팅 등 외식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의뢰인은 먼슬리키친에서 매월 원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구독해 외식창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먼슬리키친의 공유주방에는 자잘한 조리 도구부터 시작해 대형 설비까지 마련되어 있어 메뉴의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공유 주방을 활용하면 식당 인테리어나 홀 서빙 인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비용은 10분의 1이하로 줄일 수 있다. 100만 원대에 강남 핫플레이스에서 외식창업도 가능하다.

이후 판매부터 배달, 홍보, 인력 채용 등은 먼슬리키친을 통해 분야별로 구독하면 전문가가 직접 대행한다. 창업자들을 위해 먼슬리키친이 배달앱 등록 및 관리, 포털사이트와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저렴하고 신선한 식자재 구매,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 채용 등을 일괄적으로 담당해 진행하는 것이다.

먼슬리키친에서 출시된 브랜드는 이후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독자적인 가맹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안정적인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공유오피스도 마련돼 있으며, 공유오피스에서는 외식 및 창업 전문가들이 지속해서 컨설팅 및 멘토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먼슬리키친은 오스테끼, 남해분식을 포함한 역삼 1호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 소공동, 서초동 등에 새로운 지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 기세를 살려 올해 서울지역에 10개 지점을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공유주방X구독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먼슬리키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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