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클라우드-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27일 MOU 체결
주차 타워 수요 많은 베트남 시장 진출 협업, 시너지 효과 기대

▲ 사진 왼쪽의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와 오른쪽의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안효문 신사업총괄 대표가 지난 27일 영등포구 양평동 파킹클라우드 본사 건물에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파킹클라우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스마트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파킹클라우드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과 손잡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파킹클라우드는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과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파킹클라우드 본사 건물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주차관제 서비스가 되는 스마트 주차장 '아이파킹'을 운영중인 파킹클라우드는 로컬, 앱, 중앙 연동 대규모 주차 관제가 가능한 기업이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기계식 주차장 설치 및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40년 이상 스마트 기계식 주차 시스템의 디자인부터 제조, 설치, 유지보수까지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외 주차장 관제 및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포함한 종합 주차장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며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대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에 나선다.

베트남은 인구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가 많고 도심지나 주거 밀집 지역에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이 많지 않아 기계식 주차 타워의 수요기반이 튼튼한 편이다. 파킹클라우드의 무인 요금정산, 앱 연동 주차 관제 등 통합 주차 서비스와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기계식 타워 주차 설비 및 서비스 시스템을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현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지 건설사 등과 공동 사업으로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기존 주차는 요금정산과 주차 설비가 연동이 안돼 있어 차량 호출과 정산을 별도로 해야 하는 등 시간 소비와 그로 인한 혼잡이 있었다. 이번 협업으로 향후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을 연동해서 요금정산이 이뤄지면 별도로 차번호를 차량 승강기에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를 불러올 수 있게 된다. 주차 관제와 민원을 처리하는 CS 센터와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통합센터도 현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를 성공하면 해외 시장 최초로 우리나라의 관제시스템이 장착된 타워형 종합주차장 제조 및 서비스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양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시장으로 계속해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성희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대표는 "베트남에 점차 기계식 주차 시스템의 도입이 알려지고 있으며 올해부터 베트남 자국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이 활성화되면 차량 등록 대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증가에 비해 도로 및 주차장 환경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타워링 기계식 주차설비의 도입이 시급하고 이에 대한 미래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양사의 협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기계식 주차 시스템의 제조부터 설치 및 유지보수와 관제까지 통합 서비스를 현지화해 시장 선도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됨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강자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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