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유튜브 등 통해 메뉴 평가 빠르게 확산
즉각적인 반응으로 단기간 내 맛집, 인기제품 등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의 발달로 온라인에서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끄는 메뉴 및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메뉴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댓글과 후기가 있을 경우 빠른 시간 내 맛집, 인기 제품이 되기도 해 최근 들어 고객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점 연안식당이 오픈 1년여 만에 매장 100호점 돌파에 이어 현재 200호점까지 계약이 이뤄지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딤의 '연안식당'이 SNS 입소문이 힘입어 오픈 1년만에 매장 100호점을 돌파했다. 사진=디딤


연안식당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인천 지역에 첫 매장을 낸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후기로 단기간 내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 후 꼬막이 방송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연안식당의 꼬막 비빔밥이 밥도둑이란 고객평과 함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도 꼬막 비빔밥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멕시카나 '치토스 치킨'이 SNS를 강타하자 2탄 '치토스 치킨 콘스프맛'도 연달아 출시됐다. 사진=멕시카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멕시카나가 롯데제과와 함께 선보인 '치토스치킨'도 SNS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색적인 콜라보와 매콤한 과자의 맛을 그대로 살려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멕시카나는 치토스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달콤하고 고소한 콘스프맛 시즈닝 가루를 뿌린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 '치토스 치킨 콘스프맛'을 출시, 치토스치킨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8년 만에 나온 신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건면'도 출시하자마자 제품 후기 영상 등이 올라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칼로리를 낮춘 장점이 소개되면서 맛은 물론 건강에 부담을 주지 않는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강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에 신라면건면은 출시 보름 만에 30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SNS 상에 메뉴나 제품이 언급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크다" 며 "소비자들 역시 맛에 대한 평가와 후기를 SNS를 통해 찾아보기도 해 소셜 내 입소문이 식품업계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