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명시
[광명=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6·27일 양일간 광명시 출자·출연기관을 직접 방문해 혁신안을 보고받는 등 본격적으로 산하기관 혁신과 소통강화에 나섰다.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광명도시공사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광명문화재단, 광명시 청소년 재단 등 4개 산하기관에 '2019년 조직 혁신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혁신안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조직 목표, 지역사회 인재 발굴, 집단지성을 키워나가는 구조 전략 등을 담아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진행된 산하기관 보고회는 각 기관이 준비한 혁신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간부직원뿐 아니라 전 직원이 참석해 혁신 방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박 시장은 각 기관별 추진 실적과 신규사업, 혁신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추가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 ▲자원봉사자의 인식 개선 ▲전문성 및 자긍심을 위한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고, 광명문화재단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광명동 지역 문화 시설 확충 ▲뉴타운 해제 지역 공간 확보 ▲생활문화예술의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광명도시공사에는 ▲광명시 관계 부서와의 정기적인 회의 개최 ▲경영혁신 ▲안전관리 철저 등을, 청소년재단에는 ▲지역사회와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사업 발굴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을 당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것이 광명시 각 산하기관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혁신에 대해 논의해 본 적이 없었다"며 "2019년을 기점으로 모든 산하기관이 혁신하고 소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고, 이를 통해 광명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혁신과 소통'을 위한 첫 행보로 지난해 10월 개청 이래 처음으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로 올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6급 이하 공무원 스스로 조직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안을 찾는 '공무원 100인 원탁토론회'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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