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알바몬 조사, "장기간 근무 선호도 높아"

▲ 자료=알바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해 황혼 아르바이트 지원자수가 증가했다. 4일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이 분석한 결과 올해 황혼 아르바이트 지원자수는 56만7천여건으로 2017년 22만여건보다 2.5배 늘어났다.

온라인 입사지원자 수 증가폭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는 2.6배, 60대는 2.5배, 70대는 2.9배로 조사됐다. 반면 10대·30대는 각각 1.8배, 20대는 1.7배를 보였다.

황혼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은 장기간 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 아르바이트생 54.2%가 '1년 이상 근무'를 조건으로 하는 장기 아르바이트에 지원하고 있었다. '6개월~1년'에 이르는 장기아르바이트 지원 비중도 20.0%를 차지했다.

반면 10대 아르바이트지원자의 1년 이상 장기근무 지원비중은 12.7%로 나타났고 20대는 20.9%로 집계됐다.

한편 50대 이상 연령대가 지난해 가장 많이 지원한 아르바이트 업종은 고객상담·인바운드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남성은 포장·품질검사(8.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입출고·창고관리'와 '보안·경비·경호'가 6.3%로 각각 2위에 머물렀다. 그 외 '제조·가공·조립'(6.2%), '사무보조'(5.8%)등의 의견이 있었다.

50대 이상 여성은 '고객상담·인바운드' 지원비중이 9.9%로 가장 높았다. 이외 '사무보조'(7.3%), '매장관리·판매'(6.5%), '포장·품질검사'(6.1%),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4.8%)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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