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문석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오늘, 일제의 주권침탈에 맞서 이 땅 곳곳에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기에 우리는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에서 무궁한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나라와 불굴의 민족혼을 물려주신 선조들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그 뜻을 본받아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품격 있는 성남시로 거듭나고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합의 통일시대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원들은 기념식에 앞서 율동공원 내 성남3·1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열린 추념제에 참석해 헌화와 만세삼창을 하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당시 성남시의 고토였던 광주군 돌마·낙생면 일대에서는 한백봉·남태희·한순회 선생 등 3천여명과 중부·대왕면에서는 300여명 등 주민 3천300여명이 총궐기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열렬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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