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 2억8천만원 국비 지원

▲ 원주시가 2018년 설치한 취병사거리 회전교차로 전경. 사진=원주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에 2019년 회전교차로 1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감속·저속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와 통행시간 단축, 대기오염 감소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은 교통체계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 설치를 진행한다.

관내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27%나 감소했으며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중상 또는 사망자 없는 경미한 접촉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먼저 착공한 두물삼거리, 국민건강보험공단 후문삼거리, 외둔지사거리 등 혁신도시 내 건강로 3개소에 대해 4일부터 임시시설물을 활용한 시운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도로 경사와 함께 약 300m의 짧은 구간에 3개 교차로가 근접해 있어 과속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회전교차로를 연속 설치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4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5개소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투자실적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2억 8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추진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 계획 중인 8개소 외에도 민간사업자가 기업도시 등 3개소에 자체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택지개발, 도로신설 등 각종 개발 사업시 계획 단계부터 회전교차로 설치를 사업에 반영해 예산 절감 등 사업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를 교통안전제일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관련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