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교육생 모집…AI·5G 등 실무교육 제공

▲ 지난해 5월 성남시 분당구 KT 그룹인력개발원 인공지능 교육센터에서 AI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AI 분야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4차산업혁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가 대한민국 AI(인공지능)과 5G 전문 인력 양성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KT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대상 맞춤형 무상 교육과정인 '4차산업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KT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KT는 지난해 운영했던 기존 AI 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AI 아카데미는 27명을 선발했는데 이 중에서 78%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혁신 성장계획을 통해 4차산업혁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4차산업아카데미는 오는 6월 말부터 총 10주에 걸쳐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컨설팅 ▲스마트 에너지 등 총 4개 분야이다. 지원자는 이 중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4주간 이론 및 실무교육을 수료하면 6주간 KT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제 직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 4차산업아카데미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150여명의 교육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대학생이다. 또 취업 준비생 대상 프로그램인 만큼 10주간 급식 통근비(4주) 및 인턴직에 해당하는 급여(6주)를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 최영민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G, AI 등 혁신기술 분야의 인력이 절실하지만 정작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아카데미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집중 양성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든든한 주춧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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