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관사 KEB하나은행, 1차 2천600억원·2차 2천900억원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DK도시개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인 DK아시아가 총액 5천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

4일 DK도시개발의 관계사인 DK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2천600억원 규모의 1차 PF 조달에 이어 2천900억원 규모의 2차 PF 조달을 같은 달 28일 마쳤다. 주관사는 1차와 동일한 KEB하나은행이다.

DK아시아는 지난 달 1일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에 들어설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총액 5천500억원 규모의 1∼2차 PF 조달까지 완료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에 총 사업비 2조5천억원을 투입해 단일 브랜드 대단지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대규모 커뮤니티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개 블록 지하 3층∼지상 40층의 아파트 25개동 전용 59∼237㎡ 총 4천805가구 규모다. 각급 학교 및 근린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해 9천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조성 공사비 618억원까지 합하면 공사비만 총 1조135억원에 달한다. 향후 검암역세권 7천800여 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함께 1만2천6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역세권 주거벨트가 형성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공항철도 검암역 이용시 서울까지 두 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검암역에서 마곡나루역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짧지 않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이 순조로웠고 금융주관사인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PF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서울 진입이 빠르고 360도 프리미엄 조망권까지 확보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유럽형 운하도시 감성이 가미된 한국판 커낼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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