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6천여명 대상 '드림옷장' 사업 확대 시행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구직 청년들을 위해 면접시험시 필요한 정장을 무료대여 한다.

5일부터 확대시행에 들어간 드림옷장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면서 면접을 앞두고 있는 만 18~34세 이하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정장세트(자켓,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를 기본으로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청년 일자리 지원 시책 중 하나이다.

최근 청년 취업준비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면접 정장대여 서비스가 전국 지자체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최근 분위기와 지난해 4천300여명이 드림옷장을 이용한 실적을 감안, 올해는 6천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대여업체도 지난해 ㈜파크랜드 부곡점·광복점, 리앤테일러(부전동 소재) 등 3개소에서 파크랜드 덕천점과 체인지레이디 부산점(부전동 소재) 등 2개소를 추가해 총 5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이용하는 지역 청년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키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어려운 청년실업난 속에서 지역 청년들이 면접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드림옷장 서비스를 통해 취업성공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앞으로 다양한 구직활동을 강화 하는등 청년들의 취업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옷장 이용을 원하는 취업청년은 면접 1~2일 전에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며, 부산시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 부산일자리정보망 메인 화면에서 드림옷장을 클릭해 희망하는 대여업체, 방문일자, 시간을 예약한 후 정해진 날자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용횟수는 1인당 연 5회 까지이고 1회 이용 시 3박 4일안에 대여한 지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업체는 방문한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색상, 사이즈, 디자인 등 코디컨설팅을 거쳐 대여해 준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바지 길이 등의 수선 서비스도 바로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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