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전체 학급에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한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은 대기 중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30평형 공기청정기를 5천753개 교실에 3년간 임대 형식으로 보급했으며, 이미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초등학교 59개교 1천430개 교실에는 필터교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지원청별 최저가 공개입찰을 통해 절감된 35억원의 예산은 창문형 방진필터설치, 교사 물청소, 체육관 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임대 형식을 통해 주기적인 공기청정기 청소 및 필터 교체 등 사후관리를 전문업체에 맡겨 운영함에 따라 교직원의 업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확대 설치되는 중·고교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에도 보완 사항을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안전학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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