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계양구는 고농도 미세먼지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초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주의보 발령과 비상저감조치가 지속적으로 발령되는 등 시민 생활불편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을 고려해 구 긴급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활용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구민 생활보호를 위해 구와 시에서 운영하는 3대의 살수차 외에 2대를 긴급으로 추가 확보해 총 5대의 살수차량을 운영키로 했다.

또 구민 건강보호를 위해 청사에 방문하거나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5만매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주요 먼지 다량 발생사업장(7개사)에서 시행하는 1사1도로 클린제를 확대 운영해 살수차 총7대와 노면청소차 1대를 투입하기로 하고, 일 2회에서 일4회까지 6.8㎞에서 총10.35㎞의 구간에 대해 물청소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구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2부제를 확행하고, 비산먼지 다량발생사업장인 건설공사장 공사시간을 50%이상 단축·조정해 살수 강화 등 비산먼지 발생억제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 1대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배출가스 상시 단속을 통해 차량 소유자의 자발적 배출가스 관리 동기 부여로 지역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저감대책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구민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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