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입법대응' 정책토론회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비례대표) 의원이 한국인공지능법학회,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소와 공동주최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 동향과 입법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세미나 포스터. 자료=신용현 의원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인공지능(AI)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할 윤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비례대표) 의원은 한국인공지능법학회,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소와 공동주최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 동향과 입법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앤서니 쿡(Antony Cook)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지역 법무정책협력실 총괄책임자가 '글로벌 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 한 후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가 '인공지능 윤리의 국제적 맥락과 주요 쟁점'에 대해, 박현욱 KAIST 뇌과학연구센터 교수가 '인공지능의 윤리적 설계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이원태 KAIST 전략연구실 연구위원과 선지원 부연구위원이 '4차산업혁명의 주요 분야별 인공지능 윤리 이슈 분석 및 정책적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최경진 가천대 인공지능연구센터소장을 좌장으로, 김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인공지능정책팀장, 전치형 KAIST교수(공학), 한희원 동국대 교수(법학), 김효은 한밭대 교수(윤리학)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신 의원은 "현재까지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논의가 실업문제나 오·남용에 대한 부작용 등 인간 사회 전반에 대한 거시적 담론에만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인공지능의 개발 단계를 고려해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층적 윤리 문제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제도마련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그에 필요한 구체적인 입법 과제를 짚어본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계와 법학, 윤리학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그리고 정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 만큼, 인공지능의 윤리적 개발의 지혜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