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서구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서구는 다음달까지 야간·새벽시간대에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등 환경오염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하고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가좌동, 석남동, 원창동 일대에는 1천500여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으며, 이중 폐수수탁처리업체, 도금업체, 인쇄회로기판제조업 등 고농도 폐수 발생 사업장도 500여 개에 달해 환경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구는 단속 기간 동안 3인 1조 2개 반을 운영해 주요 하수관 및 맨홀에 대한 매시간 수질상태 확인과 수질자동측정망(TMS)을 활용한 유수지 수질오염도 확인 등 실시간 환경감시를 한다.

또 야간·새벽시간대에 불시 환경단속을 수시로 시행해 불법행위 발견 시 해당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고의적·상습적 악질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시 특별사법경찰과 공조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전개해 물 환경 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