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버닝썬을 둘러싼 갖은 의혹들에 대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 다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7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작진은 버닝썬 관련 제보자들의 진술을 다루었다. 특히 버닝썬에서 불거진 일명 ‘물뽕’이라 불리는 GHB 마약 특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물뽕'에 대해 김희준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은 “동영상 상으로 보면 아주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처럼 비추어진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용량으로 투약이 됐을 때 본인만 기억을 못할 뿐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큰 문제.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물뽕은 쾌락이 증폭되고 작은 반응에도 흥분시키는 성분을 갖고 있다.

'물뽕'과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겉보기에는 누가 봐도 멀쩡하게 행동했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 당일 약물 검사를 의뢰했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고.

이에 대해 김희준 전 부장은 “히로뽕이나 대마 같은 경우는 통상적으로 소변에서 1주일, 모발에서는 6개월까지 감정이 가능하지만 GHB 물뽕 같은 경우에는 12시간 이내, 아무리 길어봐야 24시간 이내다”며 “현재 감정기법상으로는 검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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