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 VR 키트' 다음달 12일 국내 출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닌텐도와 VR(가상현실)이 만났다.
닌텐도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에 골판지로 된 키트를 조립해 피아노, 낚싯대, 로봇 등 게임기를 여러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이번 VR 키트는 기존 닌텐도 라보에 VR 기능이 추가됐다.
골판지 키트인 토이콘을 조립해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하면 간편하게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VR 고글은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감싸는 구조로 스위치 화면을 렌즈로 바라보며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골판지로 만들어진 단단한 구조로 구글 카드 보드와 비슷한 형태다.
VR 키트는 머리에 장착하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형태가 아닌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조다. 머리에 쓰고 벗는 과정이 없이 손으로 들고 조작하는 방식이기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VR 키트는 바주카, 카메라, 새 등 5종류의 토이콘과 합체할 수 있으며 합체한 키트를 이용해 VR 공간에서 실제로 몸을 움직여 게임 세계와 연동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VR 고글과 5종류의 토이콘이 세트로 구성된 '표준 패키지'와 VR 고글과 바주카 토이콘으로만 구성된 '슬림 버전' 등 2종류가 패키지로 발매될 예정이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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