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라보: VR 키트' 다음달 12일 국내 출시

VR 고글 토이콘. 사진=닌텐도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닌텐도와 VR(가상현실)이 만났다.

한국닌텐도는 다음달 12일에 '닌텐도 라보' 시리즈의 신작 '닌텐도 라보: VR 키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닌텐도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에 골판지로 된 키트를 조립해 피아노, 낚싯대, 로봇 등 게임기를 여러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이번 VR 키트는 기존 닌텐도 라보에 VR 기능이 추가됐다.

골판지 키트인 토이콘을 조립해 닌텐도 스위치에 장착하면 간편하게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VR 고글은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감싸는 구조로 스위치 화면을 렌즈로 바라보며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골판지로 만들어진 단단한 구조로 구글 카드 보드와 비슷한 형태다.

바주카 토이콘. 사진=닌텐도
카메라 토이콘. 사진=닌텐도


VR 키트는 머리에 장착하는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형태가 아닌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조다. 머리에 쓰고 벗는 과정이 없이 손으로 들고 조작하는 방식이기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VR 키트는 바주카, 카메라, 새 등 5종류의 토이콘과 합체할 수 있으며 합체한 키트를 이용해 VR 공간에서 실제로 몸을 움직여 게임 세계와 연동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VR 고글과 5종류의 토이콘이 세트로 구성된 '표준 패키지'와 VR 고글과 바주카 토이콘으로만 구성된 '슬림 버전' 등 2종류가 패키지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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