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안전대책 마련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 동구가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송림초교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한 결과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우선 공사기간 동안 송림초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이달말부터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

송림초교 학생의 80%가 솔빛주공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기존의 통학로 대신 공사현장을 우회해 통학시간이 길어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등·하교 시간대에 솔빛주공아파트와 송림초교 간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도울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송림초등학교 후문으로 통하는 송현터널 옆의 기존 보행로에 보도블럭 포장 및 데크계단 설치공사를 실시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 정비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 동안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 날림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음측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매일 점검에 나서며, 학교에는 공기청정기 30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한편, 공사현장에 인접한 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송림동성당과 송현성결교회를 이용하는 교인들을 위해 일요일에는 현장 게이트를 개방하고 공사부지 내 주차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현시장 인근에는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중앙시장 인근 주출입구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