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나우 메트로 개통 계기로 인도철도건설사업 참여 적극 추진

▲ 인도 럭나우 메트로 노선도. 자료=철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럭나우(Lucknow) 메트로 사업을 완료하고 8일 성공적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럭나우 메트로 사업은 럭나우시의 낙후된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럭나우 도심 22.9㎞ 구간에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럭나우시의 CCS (Chaudhary Charan Singh International Airport)공항과 문쉬 풀리아(Munshi Pulia) 구간을 연결했다. 사업비는 총 1조833억원 규모다.

철도공단은 인도 럭나우 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총 421억원(3천320만 달러)규모의 사업관리 및 감리 사업에 스페인의 아예사(Ayesa)사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차량·신호 등 철도시스템 분야와 품질·안전, 시험·시운전 분야 PM(사업관리) 및 감리를 담당했다.

공단은 분야별 최고 기술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럭나우 메트로 사업의 성공적 개통을 지원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현지 기술진에게 선진 철도기술을 전수했으며 이 사업 참여로 약 97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 2005년 중국 철도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17개국 59개 해외사업에서 약 3천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럭나우 메트로 사업의 성공적인 개통을 발판삼아 후속 사업인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인도철도건설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우리는 민간기업과 함께 인도에서 델리 수도권 급행철도 기술용역, 럭나우 메트로 2단계 기술용역 등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를 철도공단 해외사업의 제 1 중점국가로 삼아 국내기업과 함께 인도 철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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