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실현 위한 경남 로봇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 경남도는 지난 8일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경남 로봇산업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남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도가 경남로봇산업 발전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진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도는 지난 8일 오는 7월로 예정된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앞둔 싯점에서 도정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경남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산업부 관계자, 로봇기업 대표, 도의원,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산업연구원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올해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을 계기로 경남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 '휴보(HUBO)'의 개발자인 오준호 KAIST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로봇기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현재의 로봇기술 수준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제발표에서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첨병으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전문기업 100개 집중 육성,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확대, 로봇산업 육성펀드 조성 등 로봇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돌봄·소셜로봇 개발, 제조로봇과 기계장비의 패키징을 위한 기술개발, 로봇 규제개선 등 시장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성훈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경남은 향후 협동로봇시장 전망이 밝고 스마트공장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보급형 로봇개발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 R&D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수요-공급 선순환 로봇 보급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과 연계해 R&D센터에 로봇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서비스로봇 분야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명환 경남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수요기업이 로봇도입을 검토해도 초기 설치자금 조달이 어려워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로봇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정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찬우 김해 화담알앤알 대표는 "경남로봇산업 발전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로봇랜드 간 상생·보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의 범용부품 기술개발 지원도 함께 이루어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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