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만에 800만개 판매…전용 생산체제 돌입
농심은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제품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녹산 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 모두 신라면건면만 생산한다.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번갈아 생산하던 것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꾼 것이다. 전용라인은 품목 교체에 따른 라인 정지가 없어 생산성이 월등히 높다. 이에 생산량은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난다.
기존 건면제품들은 구미공장으로 이원화해 생산한다. 구미공장에 건면라인을 가동하면서 농심의 건면제품 생산량도 일일 160만 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녹산공장에서 140만 개, 구미공장에서 20만개의 건면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유통현장에서 신라면건면 요청이 쇄도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출시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며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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