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봄맞이 운동족 겨냥한 기능성 워킹화 출시

▲ 왼쪽부터 밀레 '아치스텝 볼케이노 lll', 레드페이스 '콘트라 PFS 제트 워킹화'. 사진=밀레, 레드페이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야외 활동을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봄. '워킹화'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워킹화는 공원 산책부터 가벼운 등산 및 도보 여행까지, 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모두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상춘객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각사의 기술력을 담은 워킹화 신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눈길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숨 쉬듯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워킹화 '아치스텝 볼케이노 lll'를 출시했다. 갑피에 360도로 투습이 이뤄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아웃솔에는 공기가 통과하는 '윈드써클'이 추가돼 발바닥에서 발행한 열과 습기가 배출시켜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일반 끈 대신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하면 개개인 발에 맞춰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의 지지 장치인 '아치 서포트' 인솔로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줘 발바닥 중앙에 옴푹 팬 아치를 유연하게 살리면서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노스페이스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 '측면 와이어 구조'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는 고어텍스 기술을 적용한 하이킹화다.

이 제품은 갑피에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방수 및 발수 기능이 탁월하며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을 조절해 와이어를 조이고 풀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보아 다이얼로 개개인의 발 모양에 맞춰 발등 상·하단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어 착화감이 뛰어나다.

레드페이스는 편안한 착화감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콘트라 PFS 제트 워킹화'를 내놨다. 이 제품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개발 기술인 PFS(퍼펙트 핏 시스템)를 적용해 발의 아치를 받쳐주고 발에 밀착되는 착화감으로 피로감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솔에는 접지력이 우수한 '콘트라 릿지 프로 워킹 아웃솔'을 사용해 산길뿐만 아니라 아스팔트에서도 미끄러지는 위험을 덜어준다. 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 기능과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이 뛰어나며, 4계절 내내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오토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워킹 도중에도 한 손으로 신발 끈을 쉽게 조이고 풀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이 적용돼 일반 러닝화와 같은 착화감을 느낄 수 있는 워킹화 '호라이즌 SL'을 선보였다. 완벽한 방수 기능을 갖춰 외부로부터 수분을 막아주고, 투습 기능이 탁월해 신발 내부의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낸다. 일상생활은 물론, 모든 활동에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송선근 밀레 용품 기획부 부장은 "걷기 운동은 운동화 한 켤레로 즐길 수 있어 쉽게 생각하기 일쑤지만 노면 환경에 따라 발목이 뒤틀리거나 발의 피로감에 따라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워킹화를 고를 때는 디자인을 우선으로 고르기보다는 안전한 중창 설계와 쿠셔닝, 접지력, 착화감 등 기능적 요소를 제대로 갖춰진 상품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