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계양구에서 '소 결핵' 발병이 확인돼 육우 4마리가 살처분 됐다.

'소 결핵'은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공통 감염병'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축동의 한 농가에서 14개월 된 육우 1마리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구는 즉시 나머지 소 52마리에 대해 검사한 결과 13개월된 소 1마리와 5개월된 송아지 2마리가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지난 8일 감염이 확인된 육우 4마리를 살처분하고, 해당농가의 소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최초 결핵 판정을 받은 소는 지난해 남양주 가축시장을 통해 이곳 농장으로 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소 결핵이 만성질병이라 추가로 감염이 나올 수 있어 판정일로 부터 60일 간격으로 2번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