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사업 유형을 다양화한다.

시는 지난해 199억원이었던 주민참여예산을 올해 300억원으로 올리고, 기존 일반참여형으로만 운영해 오던 공모사업 유형을 일반참여형, 지역참여형, 시계획형, 동계획형으로 다양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참여형은 광역시 문제 해결과 전체 시민편익사업을 제안공모로 운영하는 방식이며, 지역참여형은 군·구 단위 지역문제에 대해 군·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사업을 발굴·선정하는 것이다.

시계획형은 청년, 다문화, 1인가구 등 관심 계층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이며, 동계획형은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주민들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시는 사업이 다양화됨에 따라 기존 100명, 9개 분과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을 200명, 13개 분과로 늘릴 계획이다.

주민참여위원은 최근 기본교육을 시행한 제4기 주민참여위원회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성별, 지역별,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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