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 정상화 위해 농지매입사업 '박차'

▲ 지난 8일 경남 함안군 농업인회관에서 경영 회생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경영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정부가 경영이 어려워진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농가의 재기를 돕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304농가에 총 2조7천672억원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참여 농가의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병행해 보다 많은 농가가 농지를 환매하도록 지원 중이다. 컨설팅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달 8일 경남까지 전국 8개 도별로 '경영회생농가 농업경영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업환경변화와 대응 ▲농업정책 및 농업실용 기초법률 ▲환매제도 설명 및 환매전략 등 참여 농가가 스스로 경영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춘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최근 3년 이내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금융·공공기관에 부채금액이 3천만원 이상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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