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확대 개편…거점국가 등 정보량 증대

▲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개요. 자료=건설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해외 거점 국가별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이하 OVICE)'을 11일 확대 개편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VICE는 해외 진출시 필수적인 업무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건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해외 진출 대상 국가의 법·제도,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관리(자재·장비·노무·세금 등) 등 기술정보 및 실제 사례를 OVICE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OVICE 주요 내용은 ▲정보제공 거점 국가 및 정보량 증대 ▲해외 진출 가이드북 제공 확대 ▲맞춤형 정보서비스 제공 확대다.

우선 스리랑카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3개 거점 국가를 추가해 총 12개 거점 국가별로 필요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공 정보도 약 1만여건에서 1만4천건으로 40% 확대하고 거점 국가 건설 관련 법률정보는 최신정보로 갱신했다. 거점국가는 해당 국가의 건설엔지니어링 시장 규모 및 성장 가능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또 '해외 진출 가이드북'을 기존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 해외 진출 가이드북은 거점 국가별로 건설 관련 법체계, 인허가 관련 사항, 주요 관습 및 시장정보 등이 수록된 종합안내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업무단계별 의사결정 및 사업추진에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기능'을 기존 6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올해도 파키스탄, 탄자니아, 콜롬비아의 3개 거점 국가 정보 수집을 중점 추진하고 제공 정보량도 1만8천000여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정보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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