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당 연간 20권 대출

▲ 화천군 공공 도서관은 독서공간을 넘어 때로는 공연장으로, 때로는 전시회장으로, 한여름에는 시원한 바닥분수가 아이들의 피서지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사진=화천군
[화천=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화천군이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의 이용실적이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 운영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천어린이도서관 1만 6천390권, 사내도서관 1만 3천952권의 도서를 보유하며, 2017년에 비해 화천어린이도서관은 4천390권, 사내도서관은 3천689권 등 1년 사이 8천79권의 장서가 늘어 났으며, 도서관 회원도 현재 화천어린이도서관이 1천57명, 사내도서관이 1천4명 등 모두 2천61명이다.

지난해 연간 대출권수는 3만9천714권(화천 2만 2천29권, 사내 1만 7천685권)으로 2017년 대비 1만 1천681권이 급증했으며, 도서관 회원 1명 당 1년 간 20권 가까운 도서를 대출해 읽은 셈이다.

화천군은 지난 2016년 도내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인 화천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7년 사내도서관 문을 열었다.

화천군은 도서관의 보다 폭넓은 활용을 위해 올해 초등교과 연계코너, 월별 주제도서 책장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가족 릴레이 책 읽기, 독서통장 운영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원어민 교사의 영어회화 집중교육, 독서동아리 지원과 문화체험 등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과의 기관연계 협력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즐거운 놀이가 있는 곳, 가족과 함께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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