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동 장수산의 생태계가 복원된다.

인천광역시는 환경부가 추진한 '2019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장수산 훼손지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을 훼손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의 50%를 반환받아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백두대간의 한남정맥 끝자락인 장수산 중 사업대상지는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불법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훼손되고 있다.

또 일부지역은 경작지로 사용돼 생태계 단절, 토양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시는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숲 가장자리를 복원해 소형 조류 및 곤충류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빗물도랑, 건습지 등도 복원한다.

이를 통해 훼손지를 생태공간과 생태학습마당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방극호 시 환경정책과장은 "우리주변의 훼손된 서식지를 발굴해 소생태계 조성, 훼손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시생태휴식공간이 많이 조성되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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