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성 대표 "쉽지 않지만 좋은 결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37게임즈‧온페이스게임즈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기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중화권은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합작하면 좋은 결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문재성 온페이스게임즈 대표는 12일 서울에서 진행된 '37게임즈·온페이스게임즈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에서 37게임즈와의 합작과 FPS 게임 '사명돌습(使命突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7게임즈는 지난 2011년 설립이후 중국 내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게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퍼블리셔다. 현재 약 800여개의 앱, 400여개의 PC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날 37게임즈 관계자는 회사를 소개하면서 "현재 37게임즈는 2012년부터 중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게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퍼블리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37게임즈‧온페이스게임즈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에서 쉬즐가오 37게임즈 총재(사진 좌측)와 문재성 온페이스게임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기자

문 대표는 온페이스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설립한 국내 게임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좋은 게임은 좋은 퍼블리셔를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37게임즈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지난 2018년 7월 설립한 회사로 FPS게임 '크로스파이어', '레이븐'등을 만든 개발자들이 모여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쉬즐가오 37게임즈 총재는 "수년전부터 우수한 한국 회사들과 합작해왔다"면서 온페이스게임즈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쉬즐가오 총재는 "앞으로도 온페이스게임즈와의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온페이스게임즈를 세계적인 회사를 키우겠다는 문 대표의 의지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 '사명돌습(使命突袭)'의 주요 영상과 특징, 정보도 공개됐다. '사명돌습(使命突袭)'은 최대 16명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으며 탈출, 듀얼 등 총 9개 모드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관계자는 특히 저사양 스마트폰 최적화, 모바일 환경 편의성에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37게임즈‧온페이스게임즈 중화권 합작 개발 서비스 협약식'에서 쉬즐가오 37게임즈 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기자

또한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대전은 과거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로마군과 검투사군이 돼 싸우는 사명돌습만의 독특한 모드라고 덧붙였다. 유저는 반란을 일으킨 검투사가 되거나 이를 제압하는 로마군이 돼 콜로세움 무대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문재성 온페이스게임즈 대표는 이날 사명돌습(使命突袭)의 서비스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여름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37게임즈와 공동개발을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을 협의해야하기에 아직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7게임즈와 온페이스게임즈가 합작개발을 진행하는 '사명돌습(使命突袭)'은 중국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해외 진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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