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사 참가, 화장품 등 미용 기업 대거 참가

▲ KOTRA(사장 권평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세계 3대 미용전시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국내기업 1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이 국내 참가기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OTRA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Bologna Cosmoprof 2019)에 국내기업 110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관은 KOTRA와 IBITA(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우리 기업들은 화장품, 미용기기, 네일상품, 바디케어 등 뷰티산업 전반의 상품을 전시 중이다.

110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은 올해 KOTRA가 해외전시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 중 최대 규모인데, KOTRA가 이처럼 이 전시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 때문이다.

화장품은 산업부가 '新수출 성장동력' 품목으로 관리 중인 품목으로 최근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중소기업형 품목으로 향후 우리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TRA는 한국관 참가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막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 현장에서 '유럽 유력 유통망 구매설명회'를 개최했고, 전시회 기간 중에는 25개국에서 239개 바이어를 별도로 유치해서 한국관 참가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참가중인 헤어케어 전문기업 세화피엔씨의 이훈구 대표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역량 있는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전시회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할 전시회"라고 말했다.

올해 52회째 개최되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는 세계 3대 미용전시회의 원조 격인 전시회로 미용·뷰티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작년에는 64개국 2천822개사가 참가했는데, 이탈리아가 743개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56개사, 한국이 227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참관객은 25만명에 달했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이 전시회는 수출성과가 높고 우리 화장품 산업의 고급화와 명품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전시회"라며 "유망 수출품목인 화장품이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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