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부산중앙고원서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첫 여성지휘자 김수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지휘자 김수현씨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여성최초 수석지휘자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3월5일자로, 제5대 수석지휘자로 위촉된 김수현씨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한국 대표 합창지휘자 윤학원 교수에게 사사를 받았고 학사를 졸업한 이후 세계 명문대학인 인디아나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로 석사학위를, 일리노이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귀국 후 월드비전 비전싱어즈 합창단과 월드비전 합창단(구, 선명회 어린이합창단) 전임지휘자를 역임해 왔다.

1973년 창단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2년 독일 할레 합창페스티벌 현대부문 대상 수상, 2017년 발리국제합창제 심사위원 예술특별상 등 6개 부분 수상, 2018년 외교부 파견공연단 선정 에스토니아 핀란드 해외공연 등 유수한 국내·외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합창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있는 합창단이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최초의 여성지휘자로 위촉된 김수현 지휘자는 "아름다운 제스처와 명확하고 섬세한 지휘로 관객에게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한 청소년을 지도하는 지휘자로 위촉된 만큼 합창을 통해 단원들이 배려심과 공동체 생활의 미덕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지휘자는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시민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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