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신년업무보고회, 김병원 농협회장 1천여 부,울,경 농업인과 현장소통

▲ 농업인 신년업무보고회에서 참석한 한 여성농업인과 대화하고 있는 김병원 농협회장. 사진-경남농협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2019년 농업인 신년 업무보고회가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부산,울산지역 농업인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협이 협동조합의 주인인 농업인을 직접 초청해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보고를 하므로써 향후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2019년도 농업인 신년업무보고회는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가 주최,주관했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농협계열사 대표 및 간부직원, 시군지부장, 경남,울산,부산지역 농축협장, 농업인 및 관련단체 회원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프닝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된 보고회는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의 격려사에 이어 김병원 회장이 농협임원진을 소개하고 인사한 후 1·2·3 세션으로 오후 늦게까지 진지하게 진행됐다.

2019농협의 희망플랜이란 이름으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눠 보다 색다르게 농업인과 함께한 이날 보고회는 1세션에서는 농업경제, 교육지원, 상호금융, 금융지주의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나와 사업별 성과와 금년도 중점사업 시행계획을 설명하며 비전을 나누었다.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인 여러분 모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더불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공익적 가치를 지킨다는 긍지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경남도에서도 소통과 협치 농정을 통해 농업인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찬을 마친후에는 제2션으로 김병원 중앙회장의 특강이 이어졌고 이어 마지막 제3세션은 김병원 회장과 함께하는 농업인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마련돼 참석한 농업인과 직원들이 평소 가졌던 생각들을 격의없이 교환하고 고민도 하며 농협의 가치와 의무를 새롭게 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세 시간에 걸친 특강과 농업인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농업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가슴으로 함께 하면서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의 절박함을 농협이 헤아리지 못하면 농업인은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며 "농업인과 농협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가짐으로 힘을 모아 농가소득 5천만원을 기필코 달성하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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