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0대 문제점 해결… 오는 4월부터 루니버스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선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위해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 함께 운영

▲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GS빌딩에서 열린 루니버스 론칭행사에서 루니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은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를 선언하고 세계 최초로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정식 런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람다256 주식회사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 및 오픈 행사를 갖고 루니버스의 상용화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블록체인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플랫폼의 저변 확대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 소속 연구소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를 단행했으며 신임 대표는 박재현 전 람다256 연구소장이 맡았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나 희소성 문제로 관련 인력 및 시스템을 보유하기 힘들었던 각 업계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루니버스를 만들어 왔다. 그 결과 같은 해 9월에는 기존 설치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BaaS 1.0의 한계에서 벗어난 BaaS 2.0의 방향성을 선보였으며 현재 BaaS 2.0 루니버스를 탄생시켰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필요로 해온 ▲체인환경 개선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안정성, 편리한 개발환경, 부담없는 가스비, 사용량에 따른 효율적인 자동증설 등의 10대 문제점을 해결했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의 확산을 위해 2019년 하반기 내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니버스를 이용하면 마치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듯 필요한 기능 등을 고르기만 하면 자신의 시스템에 원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붙일 수 있다. 마치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고르거나 쇼핑몰 오픈 플랫폼에서 샵 구축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듯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각 스토어들은 루니버스 파트너사로 함께한 DApp(분산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에게 일반 유저 및 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열린 장이 될 전망이다. DApp 업체들은 이 곳을 통해 자신의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이들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또한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더 쉽게 배포하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을 신규 발행한다. 루크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 및 BaaS 서비스 사용료로 향후 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에서 플랫폼 결제 수단, 더 나아가 업계 발전을 위한 투자 지원금으로서의 중요한 임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발행되는 루크 중 약 30억 루크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루니버스의 투자는 2대 방향(기술, 생활밀착형서비스), 5대 기술분야(Raiden, 공유원장, Oraclize, IPFS, Privacy), 6대 생활밀착형산업(소셜 네트워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여행, 물류, 금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투자 지원 방법은 유망 기업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루니버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유망 DApp 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루니버스 투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시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진출 및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느꼈던 스타트업들의 갈증 해소는 물론, 건전한 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루니버스 출시가 블록체인 개발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혁신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0년에는 B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3년 뒤인 2022년에는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이 되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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