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정상화 등 애로사항 건의…정 청장 "현실 충분히 반영할 것"

▲ 유쥬현 건협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정무경 조달정장(앞줄 가운데) 등 양측 참석자들은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협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한건설협회(이하 건협)가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설업계는 공공 공사 10건 중 4건이 적자이고 공공 공사만 수행하는 업체의 38%가 적자를 보는 등 일한 만큼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공사비 정상화를 건의했다.

업계는 ▲간접노무비율, 일반관리비율 등 제비율 현실화 ▲수시 가격조사 재조사 기간 단축 ▲기재부에서 개선 추진 예정인 간이종심제, 대안제시형 낙찰 제도 도입관련 적정공사비 확보 및 기존 입찰 참가자 수의 적정 유지 등을 건의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 이상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확대는 중소건설업체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며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도 혁신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청장을 비롯해 정재은 시설사업국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유주현 건협 회장을 비롯한 회원부회장 및 시도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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