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고 55건 발생해… 안전수칙 준수 필요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소방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운전 및 취급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영농인의 농기계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횡성 관내에서는 총 55건의 농기계 관련 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52%인 29건이 영농철인 3월부터 6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9일에 공근면 공근리에서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기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올 들어서만 벌써 6건의 사고가 발생해 농기계 관련 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사고 주요 요인으로는 안전수칙 미 준수, 부주의, 조작 미숙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 운행시 교통법규 준수 ▲농기계 조작시 안전수칙 준수 ▲농로 및 경사로 진출입시 서행 운행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최근 관련 사고 출동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평소 확실한 정비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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