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방석정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완도 서북도서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지난 32년간 운영하던 완도 노화도 죽굴도등대를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비되는 죽굴도등대는 지난 1987년 최초 점등해 완도·보길도·노화도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나, 등대에 심각한 부식이 발생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기존 등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형태의 등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새로운 등대는 약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직경 3m, 높이 11.9m, 콘크리트구조로 기존등대 보다 1m가량 높게 건립되며, 공사는 오는 4월에 착공해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선박통항이 빈번한 남해 주요 항로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설치로 해양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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