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하게 짜여진 격자 구조로 추진력과 안정성 제공

▲ 아디다스가 4D프린팅을 사용해 차별화된 착용감과 패션성까지 갖춘 '알파엣지4D'를 오는 28일부터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사진=아디다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혁신적인 4D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러닝화'가 등장했다. 아디다스는 4D프린팅을 사용해 차별화된 착용감과 패션성까지 갖춘 '알파엣지4D'를 오는 28일부터 한정수량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알파엣지4D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실리콘 밸리의 3D 프린터 벤처기업인 카본(Carbon)사와 함께 '디지털 광합성 기술'을 활용해 빛과 산소로 인쇄된 '아디다스 4D' 미드솔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4D는 원료를 여러 층으로 쌓거나 결합시키는 3D 프린팅의 작동 방식인 '적측 가공 방식'에 빛과 산소를 사용한 기술이다. 제작 시간을 현저히 줄여주고 각 선수에게 필요한 움직임과 쿠셔닝, 안정성, 편안함을 정확하게 제공한다.

촘촘하게 짜여 진 격자 구조로 제작돼 스프링 같이 뛰어난 추진력을 제공한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충격은 분산시키고 발은 안정적으로 잡아줘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번 제품에는 미드솔 기술력 외에도 ▲제품 갑피는 한줄의 실로 짜여져 양말과 같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프라임니트' 기술력 ▲열압축 TPU 코팅 섬유를 사용한 '포지파이버' 기술 등을 같이 사용해 통기성과 신축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높였다. 또 140년 역사의 독일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 사의 고무 소재 아웃솔을 사용해 다양한 지형 환경에서도 빠른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 외에도 깔끔한 디자인과 미드솔과 갑피에 상반된 컬러 배합을 통해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다스 미래디자인 디렉터 클라우스 롤스호벤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아디다스 4D' 기술력은 가장 획기적인 미드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신발 제조공정을 완전히 다시 생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퍼포먼스 능력과 편안함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이터 기반의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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