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펜마니 테마로 진행

▲ 송지오 옴므 19SS 콜렉션에서 런웨이를 선보인 모델들. 사진 왼쪽부터 배우 차승원, 배정남, 이기우. 사진=송지오 옴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송지오 옴므가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에서 '송지오 옴므 19SS 콜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렉션은 툴펜마니(Tulpenmanie)라는 테마로 제작됐다. 주인공은 열망에 가득 찬 남자로 주인공이 느끼는 뜨거운 사랑, 이루고 싶은 꿈,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툴펜마니라는 주제를 통해 표현했다.

툴펜마니는 네덜란드어로 영어로는 튤립 피버(Tulip Fever)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에 벌어진 튤립 공황을 의미한다. 튤립은 당 시대에 공황을 일으킬 정도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 선망의 대상이었다.

튤립의 아름다움이 정점에 이렀던 17세기에 영감을 받아 이번 콜렉션은 옐로우, 아이보리, 블루, 그린 등 매혹적인 컬러들로 구성됐다. 또한 튤립의 우아한 실루엣처럼 오버핏, 벌룬핏 등 다양한 라인들로 의상 구성에도 변주를 줬다.

이번 시즌 역시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스케치, 펜화, 유화를 통해 제작됐다. 특히 일부 의상 속에는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튤립을 라벨로 만들어 브랜드 특유의 예술에 대한 고집과 가치를 담았다.

한편 송지오 옴므는 18SS 시즌부터 'SEE NOW BUY NOW' 를 도입해 계절에 맞는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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