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에서 'April Snow Festival 2019' 행사

▲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행사에서 태국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태국 관광객 500여명이 참가하는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April Snow Festival 2019)' 행사를 개최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동남아 제1의 방한시장인 태국을 겨냥한 것으로 평소 눈을 접하기 어려운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4월 스키장의 잔설을 활용,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동계관광 테마행사이다.

태국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겨울 눈' '봄 꽃' 등 한국의 계절 특색에 더해 김밥 만들기, 한복 체험, 넌버벌(비언어) 공연 관람 등 한국의 문화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어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참여율이 높다.

또한, 매년 태국 최대 연휴인 송크란 축제 기간에 맞추어 개최해 봄철 방한 태국인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 지역 스키장 비수기 극복에도 일조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향후 시장 환경이 유사한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타 동남아 지역으로도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지역 관광 산업에 이번 행사가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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