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의 경영 실패, 결국 항공사 매각 결정

▲ 사짅=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금호 산업 이사회에서 결국 아사아나 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 지분 매각으로 인해 남은 남은 계열사들은 조속히 경영 정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우리나라 대형 건설사로 입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면서 보유 자산 매각하며 3년 이내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박삼구 회장의 자금 요청에 관해 “30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3년을 더 달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채권단 지원은 대주주 재기가 아닌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박삼구 오너가의 퇴진을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가능성이 있는 잠재 후보군으로는 SK그룹, 한화그룹, 애경그룹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인수 업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금호산업, 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