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명예 훼손 내용 ‘페이스북 글’ 논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전 한나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퍼부었다.
특히 “최 쳐먹다” “찜 쪄먹다”라며 자식을 잃은 단원고 학부모와 유가족에 대한 원색적인 언어로 공격했다. 또한 ‘보상금으로 10억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적시했다.
아래는 차명진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 걸로 이 나라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쇄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떨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
그러나 에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 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
그래서 못 봐주겠다.
정 의심스런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를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록해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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