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공개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KT가 5G망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기가체인(GiGA Chain)'을 출시하고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KT는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GiGA Chain Baas)'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IoT가 탑재된 전자제품만 약 9천만 대가량이 판매됐다. 이에 IoT 기기의 보안 문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IoT 시장의 보안 이슈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KT가 선보인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 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 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를 구성하고,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도 소개됐다. 착한 페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 이력 추적도 가능해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류 발행 대비 30%의 운영비용 감소 효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KT는 착한페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로페이 참여 결제 사업자들의 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발행, 판매, 결제·정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밖에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정보통신기술),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사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2년 블록체인 전문기업 100개,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및 선진국 대비 블록체인 기술 수준 90% 이상 달성을 이뤄내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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