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대거 수사 인력 배치해 범행 동기 조사
A씨는 방화 이후 아파트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13명이 흉기 부상 또는 화재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13명이 부상을 입고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은 프로파일러 2명을 포함, 수사 인력 7명을 배치한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는 한편 진주경찰서 전체 형사 39명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별도로 진주권 과학수사팀 요원 15명이 현장에 투입돼 정밀 감식을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려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경찰청 피해자 보호팀 7명과 진주 및 인근 경찰서 전문상담관 23명을 투입해 살인과 방화로 큰 충격을 받은 인근 주민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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