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빅데이터 1천200여명 분석…라이프스타일 변화 반영
인테리어·가변형 벽체·수납공간 등 핵심요소 주거 혁신

▲ 대림산업 새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의 거실 전경. 사진=송호길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림산업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HOUSE)'를 선보였다.

대림산업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인터리어 스타일과 구조, 설계를 차별화하고 회사 고유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를 공개했다.

대림산업은 자체적으로 소비자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세대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연구해왔다. 국내외 소비 및 주거 트렌드와 고객의 행태 등 총 1천200여만명 이상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성향을 이해하고 소셜 인사이트 검색을 통한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거주 환경의 잠재적 요구와 개선점, 1천여세대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거주 환경에 대한 행태 조사 등 전방위적인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고 대림 측은 설명했다.

C2 하우스는 'Creative Living'과 'Customizing Space'의 결합어로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이다.

C2 하우스는 ▲디자인 차별화 ▲주거 최적화 ▲라이프스타일 등 세 가지 핵심요소에 공을 들였다.

우선 디자인은 라이프스타일, 삶을 온전히 담기 위해 비움을 콘셉트로 조형과 선을 단순화하고 색감을 최소화했다. 단아한 유러피언 느낌의 심플 앤 모던 인테리어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거실 아트월을 주방까지 확대해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훨씬 더 넓은 공간감을 제공해준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창으로 채광과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방 공간은 최근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넓어진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대형 팬트리는 자전거나 유모차 등은 물론 계절 용품, 레저용품 등의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자유로운 구조 변경이 가능한 점도 큰 특징이다. 구조 변경 설계 특화를 통해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평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안방, 주방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공간을 트거나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로 설계했다.

대림산업 새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의 수납공간. 사진=송호길 기자

e편한세상은 가족 구성원의 성향과 개성에 따라 달라지는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주거 공간과 주거 문화도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e편한세상은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또 하나의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 문화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C2 하우스를 또 다른 시작으로 삼아 계속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화를 시도하며 국내 최고의 주거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이정은 주택사업본부 실장은 "이번 C2 하우스 주거 플랫폼은 같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가는 기존 주거상품과 같아 분양가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는 이달 말 하남 감일지구에 분양 예정인 '감일에코앤 e편한세상'에 첫 적용 된다.

대림산업은 C2 하우스에 대한 특허 등록을 올 하반기 완료하고 이후 예정된 분양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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