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의 바늘자국과 멍’은 단순 상처일 뿐,

▲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박유천씨(32)대한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박 씨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 박유천 씨를 비공개 소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올해 2~3월 두 차례에 걸쳐 보안성이 탁월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수십만원을 입금했다.

박 씨가 서울 시내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대금’으로 의심되는 현금을 입금한 장면이 CCTV에 찍혔고 경찰은 이것을 유력한 '마약 혐의'에 대한 증거로 삼고 박유천 씨에게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박 씨는 이에 대해 “황하나 씨의 요청으로 대신 입금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 주께 황하나 씨와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또한 MBC가 보도한 박 씨의 ‘손등의 바늘자국과 멍’에 대한 보도에 대해 박 씨의 변호사를 통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박 씨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손등의 바늘 자국은 날카로운 물건에 의한 상처이며 멍 또한 수개월 전에 다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끼손가락에도 함께 다친 상처’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틀 연속 박 씨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다음주 3차 비공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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