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공약실천계획서가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는지,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되었는지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의 5개 분야이며 각 평가 항목별 30개의 세부지표를 절대평가로 진행되었다.

공약 중에 재정이 가장 크게 소요되는 사업으로는 ▲학교신설 교실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으로 과밀학급 해소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미래학교' 구축 ▲책임교육!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학부모부담을 줄이는 '유치원 무상급식비' 지원 ▲맞벌이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돌봄교실' 확대 순으로 확인되었다.

평가결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균은 68.73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SA등급 기준인 총점 85점 이상의 교육청은 인천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단 세 곳만 선정됐다.

평가단은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계획서에 대해 "교육비전과 소명, 기대효과, 공약총괄도표 및 관리체계 제시가 뛰어났고 개별사업 내용도 구체성이 높다"며 "종합구성, 개별구성, 웹소통 분야에서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교육가족 모두의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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